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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9 국제학술회의> 인권과 대학
  • 카테고리소식
  • 작성자prevent
  • 날짜2019-12-05 09:21:58
  • 조회수1578
오전세션
전현신(국제대학원 국제협력 석사과정)
 
2019년 11월 8일 15-1동 301호에서 “인권과 대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총 2부로 구성된 학술대회 중 오전은 “인권과 대학”에 대한 연구 발표로 진행되었다.



린지 킹스턴 교수는 인권 캠퍼스를 만들어 가는 것 즉 인권이 존중되는 캠퍼스에 대해서 발표를 시작했다. 미국에 여럿 대학에서 인권의 중심부가 되기 위한 노력은 고무적이나 글로벌 시민권 혹은 자유주의적 이상 및 인권 교육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서 홍보 용도로 남용되는 실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인권을 대학 안에서 실천하는 데 있어 인권 교육(HRE), 대학 거버넌스 구조, 공동체 세 가지 차원의 접근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인권교육 (Human Rights Education, HRE)은 사람들이 인권규범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권의 주체로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인권을 실천하도록 도모한다. 인권 캠퍼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면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나아갈 수 있는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교육의 예시로 웹스터 대학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국제 엠네스티 양심수 석방 편지쓰기 운동, winter outreach, willow project 등)이 있고, 또 자원과 수단을 얻을 수 있는 human rights educators USA 라는 공유의 장이 있다고 발표했다. 



제인 코츠만 교수는 고등교육에 대한 인권 기반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초중등 교육에 대해서는 당연한 권리라는 광범위한 인식이 존재하는 반면 고등교육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많이 없다. 하지만 세계인권선언, 사회권 규약, 아동권리규약, 여성차별철폐협약 등의 교육권 관련 조항은 고등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고등교육은 개인이 자신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이후 사회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얻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코츠만 교수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며 고등교육을 인권에 바탕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지우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권규범 제정에 관한 연구 책임자로서 6월부터 인권 관련 전공자들과 학생, 교수, 직원 대표들과 함께 논의해 온 헌장 초안의 의미, 실천 그리고 도전 과제를 발표하였다. 해당 헌장이 제정된다면, 학내에서 인권을 구현하고 인권 문제들에 대응하는 데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의 규범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단순한 문서의 채택을 넘어 실효성을 갖도록 규범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후세션
정수연 (사회학과 석사과정)

오후 세션은 박인국(서울대 생명과학부 석·박사통합과정)과 로비사 하칸슨(스웨덴 웁살라대학교 Active Student Participation Project 코디네이터)의 발표에 이어 유성상(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신윤진(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과 이우창(서울대 대학원 총학생회, 영어영문학과 박사 수료)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생명과학부 석·박사통합과정 박인국 학생은 대학원생의 이중적 위치에서 기인하는 대학원생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지적하였다. 교육 서비스를 받는 학생/피교육자의 위치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연구원/노동자로서의 이중적 위치가 그 어느 쪽으로도 정당한 보호를 받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하며 교수와 대학원생이 서로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학문적 공동체로써 상생해야 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이런 건강한 학문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대학원의 역할과 연구비 시스템의 정비를 해결책으로 제시하였다.

로비사 하칸슨의 발표는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화상 강의로 진행되었다. <적극적 학생 참여: 고등교육에서 역할과 책임을 재협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웁살라 대학에서 시행중인 Active Student Participation(ASP) 프로그램과 그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 하칸슨은 '파트너로서의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이며, 심층적인 학습을 촉진할 뿐 아니라 주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대학의 ASP는 학생이 자신과 타인의 학습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도울뿐 아니라 나아가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시민이 양성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도 갖는다고 강조하였다. 



이후 토론은 송지우 교수님의 진행 하에 이루어졌다. 특히 신윤진 교수님은 본인의 미국 유학 생활 중에 겪었던 노동의 대가 지급에 대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였고 학생들의 노동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다른 토론자들과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나아가 토론 과정에서 인권에 대한 인식과 대학에서 인권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일반 구성원들 안으로 보다 확장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게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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