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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의 인권 전문교육: 아시아에서의 인권 학위 모델 탐색 (Human Rights Education in Universities : Exploring Models of a Human Rights Degree Programme in Asia)
  • Category소식
  • Writer서울대인권센터
  • Date2016-09-28 16:55:43
  • Pageview5067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는 지난 9월 23일 "대학에서의 인권 전문교육: 아시아에서의 인권 학위 모델 탐색 (Human Rights Education in Universities : Exploring Models of a Human Rights Degree Programme in Asia)”이라는 주제로 인권 학위과정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인권센터 센터장 한인섭 교수
서울대 인권센터장 한인섭 교수
 
 한인섭 서울대 인권센터장은 민주화 운동 등 한국의 고유한 경험이 아시아의 인권공동체에서 좋은 토론의 주제이자 더 나아가 서울대 내 인권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인권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을 논의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인권교육 및 인권교육과정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태국 Mahidol University 인권 및 평화학 연구소 소장 Coeli Barry 교수
                         태국 Mahidol University 인권 및 평화학 연구소 소장 Coeli Barry 교수


 
 1부는 인권전문가 양성으로 명망 있는 유럽, 미국, 아시아 대학들의 인권 학위과정의 개발과 운영에 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태국 마히돌 대학교(Mahidol University)의 인권과 평화학 연구소 소장 Coeli Barry교수는 마히돌 대학에서의 인권학 석사 과정 도입 배경, 과정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 및 지역적, 제도적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태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미국, 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 덕분에 동남아시아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싶거나 향후 동남아시아 내 국제 단체들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해외 학생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해가고 있다 말했다.
 스웨덴 라울발렌버그 인권연구소(Raoul Wallenberg Institute)의 캄보디아 프놈펜 지부를 담당하는 Andreas Ljungholm 소장 역시 스웨덴의 룬드 대학(Lund University)의 인권 학위과정, 라울발렌버그 연구소와 협력해 인권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캄보디아의 파나사스트라 (Paññāsāstra University of Cambodia) 법과대학 학위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학위과정을 밟던 학생이 룬드대학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이는 연구소가 기대하던 수준의 과정이 캄보디아에서도 제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지표로 받아들여졌다 언급했다.
 서울대 인권센터의 이주영 박사는 새로운 학위프로그램을 수립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될 만한 유럽 및 미국의 다양한 인권 학위과정들을 소개했다. 특히 인권 학위과정을 설립하는 데 있어 교육 주체, 목적, 지역 등을 명확히 할 것을 강조했고 재정 충당, 졸업 후 진로, 타 기관과의 협력 등 인권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문제들을 상기시켰다.


                             중국 Beijing University 법과 대학의 Kui Shen 교수
                                     중국 Beijing University 법과 대학의 Kui Shen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송지우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송지우 교수
 
 2부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대학의 연사들로부터 인권 학위과정이 확대될 필요성 및 앞으로의 전망과 더불어, 인권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어 지역적 한계, 재정적 문제 등 어려움에 대해 듣고, 논의하였다.
 베이징 대학의 국제인권 및 인도법 연구센터의 센터장인 Kui Shen 교수는 라울 발렌버그 연구소의 도움으로 설립된 배경 등 베이징대학교 내 인권교육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한 후 예산 부족으로 인한 제약, 학생들의 일자리 부족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송지우 교수는 아시아 대학들에서는 어떤 문제의식으로 인권교육 및 학위과정을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 제안하였다. 송교수는 메콩강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 세계 모두에서 다룰 수도 있으나, 아시아 내에서 인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더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예시를 들며, 아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아시아 국가들의 고유한 정치, 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인권교육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법학과의 신혜봉 교수는 일본 내 인종차별, 외국인근로자 착취 등 인권침해 문제가 증가하는 실정에서 대학에서 인권교육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특히 비록 비학위과정이지만 법과대학에서 인권교과목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교과서 위주였던 경직된 교육을 넘어 공감능력을 기르고 실제 인권침해 사례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논의하고 탐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오픈소사이어티 재단(Open Society Foundations)의 Sarah Hong 동아시아 담당자는 인권증진을 위해 개인 및 단체에 제공하는 다양한 연구 보조금, 장학금 제도들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인권이라는 주제가 마치 사치스러운 분야로 여겨지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 등 제약이 있으나, 동아시아 지원자들이 교육 및 연구 지원을 받아 향후 본국의 인권상황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을 둔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 (왼쪽부터) 이주영 박사, 정인섭 교수, 김범수 교수, 김홍철 과장, 류민희 변호사, 백가윤 간사 
 
 마지막 3부는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자로는 서울대 법과대학의 정인섭 교수, 자유전공학부의 김범수 교수, 국가인권위원회 김철홍 과장, 희망법의 류민희 변호사, 참여연대 백가윤 간사가 참여하여 인권 학위과정에 대한 필요성, 인권교육에 대한 법률가 및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수요 등에 대해 각각 의견을 나누었고, 서울대 내 인권학위과정이 설립된다면 어떻게 개설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까지 논의되었다.
 앞서 신혜봉 교수는 일본 내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과정 전반이 모두 “조그만 돌을 계속 던지는” 노력과 같다고 묘사했는데, 열띤 토론 과정에서 참여자들 모두 각자의 상황에서 조그만 돌을 계속 던지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였다.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박찬욱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박찬욱 
 
 이번 국제 심포지움을 통해 여러 문제의식들과 제안 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볼 수 있었고, 인권교육을 도입하고 강화하는 것에 대한 아시아 대학들의 높은 수요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심포지엄의 환영사를 통해 박찬욱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서울대학교 내 인권 석사 학위과정 개설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하여 ‘머지 않은’ 미래에 서울대에도 인권학위과정이 설립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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