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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진의 온도-불법촬영, 그리고 사이버 모욕
  • Category소식
  • Writer인권센터
  • Date2018-07-04 16:21:50
  • Pageview1941
[특강] 사진의 온도 - 불법촬영, 그리고 사이버모욕

  6월 28일(목) 중앙도서관 관정관 양두석 홀에서 인권센터와 중앙도서관이 함께 준비한 <사진의 온도-불법촬영, 그리고 사이버모욕> 특강이 진행되었다. 당일 강연자인 김채윤 박사(인권센터 전문위원)는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과 사이버모욕을 법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최근 불법촬영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과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채윤 박사는 기기를 통한 불법촬영에서부터 촬영된 사진 및 영상물의 유포, 그리고 촬영과 유포를 통한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진행된 촬영에 대해 ‘성적 수치심’을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 이는 동의 없는 촬영을 인격권 침해의 관점에서 처벌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협소한 접근이다. 상대방의 동의가 있는 촬영이었다 하더라도 이는 자동적으로 유포에 대한 동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불법촬영 사진과 영상물들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공유 사이트,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는 점이다. 불법촬영 영상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계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촬영물의 유포를 근절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새로운 표현과 소통의 통로가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통로를 사적 대화의 공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카톡 대화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김채윤 박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내용의 전파가 손쉬운 SNS 상에서의 대화는 더 이상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연성을 가진 공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의 대표적인 특징은 익명성과 전파성이다.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기반으로 사람들은 혐오발언을 더 쉽게 하며, 빠른 전파성 때문에 혐오발언과 모욕으로 인한 피해는 더 빠르게 확산된다. 따라서 사이버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대상화, 모욕, 차별 등의 언동을 지양해야하며 더욱더 경계해야한다.

  김채윤 박사는 불법촬영과 사이버모욕이 근본적으로 혐오와 차별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불법촬영의 피해자 중 여성이 대다수라는 점, 그리고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점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불법촬영과 사이버모욕은 혐오와 차별에 대한 인식개선이 동반되어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문제들인 것이다.

  당일 강연에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 그리고 교직원분들이 참석하였다.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불법촬영과 사이버촬영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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