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총 세 달간 열린 제2회 열린인권강좌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인권에 대한 질문을 사람들에게 던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국가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빈곤은 인간다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와 같은 고전적인 질문부터, 기후변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의약품 접근 문제와 관련해 차별은 없는지, 기업의 인권은 무엇인지, 국가 권력이 인권을 침해하는 공간에서의 인간의 존엄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에 관해서까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는 인권 연구자 및 활동가들로부터 다양한 인권적 쟁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인권에 대한 궁금함과 관심에 힘입어 모집인원을 넘어 1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8주간의 수업에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소속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되었으며 강좌를 통해 인권침해의 사례들과 법률과 제도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인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후기를 통해 노동, 빈곤, 국가 등에 대해 새로이 접근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으며 의약품접근권 등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이슈를 다룸으로써 제2회 열린인권강좌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권에 관한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인권강좌는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