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2022년 온라인 교육 콘텐츠 안내(인권, 폭력예방, 직장 내 괴롭힘)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입니다. 2022년 온라인 인권/성평등 교육 콘텐츠 보급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콘텐츠 사용계약은 연중 상시 가능합니다(콘텐츠 인도 개시일: 2022.03.10 예정) – 대상 : 교직원 및 학생(대학 공동체 대상) – 사이버 교육, 국문, 영문, 중문 3개국어 버전 제공, 장애인용 자막 지원 등 –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총론 추가 제공(20분내, 2022 신규) – 연간사용계약 – […]
[후기] 국제학술세미나 “대학 내 인권문제의 새로운 지평: 피해자, 괴롭힘, 차별, 회복”
[후기] 국제학술세미나 “대학 내 인권문제의 새로운 지평: 피해자, 괴롭힘, 차별, 회복” 작성자: 박준홍 (인문대학 언어학과) 인권센터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대학 내의 인권 문제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열었다. 각 세미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각지에서 대학 내 인권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자와 실무자의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각 발표와 토론은 여러 가지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었다. 필자가 느낀 바, 대학 내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노력과 비상시적인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즉, 대학 내의 일상에서 학내 구성원의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직접적으로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 적절한 조치가 행해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상시적 노력과 비상시적 노력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세미나를 돌아보도록 하자. 우선 대학 내의 인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례로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일본 히로시마 대학을 살펴보자. 영국의 대학들은 법률 및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대학 내에서 평등, 다양성, 포용성을 증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드리안 홉킨스(영국 옥스퍼드 대학 평등과 다양성팀 팀장) 팀장은 이와 관련하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의 성비는 비슷한데, 학생의 20% 이상이 유색 인종이고, 14% 이상이 스스로 장애가 있다고 밝혔으며, 12% 이상의 응답자는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비율만 보면 옥스퍼드 대학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홉킨스 팀장은 정량적 수치만으로는 대학의 평등과 다양성을 온전히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학생들이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 즉 포용성을 느껴야 실질적인 평등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학에서 구성원들이 포용성을 느끼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홉킨스 팀장은 옥스퍼드 대학에 의견을 직접 개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여러 교직원과 학생 단체들이 있어 구성원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타나카 치사토(일본 히로시마 대학 하라스먼트 상담소 교수) 교수는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하라스먼트의 예방과 대응,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일본 대학에서의 경험을 공유하였다. 키타나카 교수가 가장 강조한 것은 하라스먼트 초기 단계에서의 효과적인 개입이었다. 히로시마 대학의 하라스먼트 상담소는 학생들에게 아무리 작은 문제여도 괜찮으니 얼마든지 이야기하러 오라고 권유한다고 한다. 문제가 방치되면 피해가 더 커지게 되고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히로시마 대학의 하라스먼트 상담소에서는 많은 상담의 경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주는 단계에서 마무리되고, 절반 정도는 ‘조정’이라는 중재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실제로 하라스먼트가 있었는지의 조사에 근거하지 않고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유연한 방식으로 상황을 풀어나가는 조치이다. 부서 변경이나 공간 분리 등이 이에 해당될 수 있겠다. 본격적인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처분을 하는 사건들도 있지만, 그 수는 적다. 즉 히로시마 대학의 하라스먼트 상담소는 문제 해결이 가능하면 조기에 개입하여 상황 악화를 방지하는 조치를 통해 피해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비교적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담을 와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키타나카 교수는 말했다. 또한 히로시마 대학의 하라스먼트 상담소는 가해자에게도 상담을 제공한다. 가해자가 조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불안감은 가해자의 극단적인 선택이나 피해자에 대한 협박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상담소는 가해자에게 조사 절차에 대한 설명이나 면담을 제공함으로써 가해자의 불안감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징계나 주의 처분 이후에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대학 내의 다양성과 평등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과 히로시마 대학에서 초기 단계에서의 문제 해결을 돕는 상담소의 이와 같은 노력은 대학 내의 일상에서 인권 침해 사건이 발발할 여지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대학 내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데보라 투르크하이머(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 교수) 교수는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증언의 신빙성을 깎아내리는 제도와 문화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피해자들은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다’, ‘그것은 그릇된 행위였다’, ‘그것은 중대한 사안이다’라는 주장을 하게 된다. 투르크하이머 교수는 각각의 차원에서 성별, 권력, 문화적 편견 등이 작동하면서 피해자의 증언의 신빙성을 폄하하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였다. 이러한 신뢰성의 폄하는 담당 기관이나 담당자가 피해자의 피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성폭력이 낯선 사람에 의해 으슥한 곳에서 벌어진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런 양상을 띠지 않는 사안을 이야기하는 피해자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될 것이다. 혹은 성폭력 피해자가 무조건 저항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저항을 수반하지 않은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피해자는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특정 사안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 사회의 문화와 법제도의 영향 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는 권력은 개인으로 하여금 어떠한 개념을 특정한 방식으로 내면화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내면화는 선의를 가진 개인이라도 무의식적으로 오도된 판단을 내리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피해자의 증언의 신뢰성을 폄하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피해자의 관념이란 사회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대다수의 피해자는 그러한 관념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는 창구인 언론, 대중 매체 등은 피해자에 대한 제한된 상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으로부터 형성된 ‘일반적인 피해자’의 관념은 실제 피해자가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담기에 너무나 좁고 배타적이다. 이와 같은 관념에 의거하여 실제 피해자의 모습을 ‘일반적인 피해자’에 끼춰맞추기보다는, 피해자의 피해를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
[후기] 대학원생 인권 라운드테이블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듣는다”
[후기] 대학원생 인권 라운드테이블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듣는다” 작성자: 박준홍 (인문대학 언어학과)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듣는다.’ 여느 때와 같이 쏟아지는 메일들의 제목만을 간단히만 훑어보는 와중에도 이 문장은 특히 이목을 끌었다. 왜일까. 대학원생들이 학내 구성원이라는 인식은 물론 막연하게라도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들의 구체적인 이야기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가령 ‘학부생의 이야기를 듣는다’라는 문장에서는 어디엔가 어색함이 느껴지지 […]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선임연구원 채용 공고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선임연구원 임용 공고 1. 모집 분야 및 채용 인원 채용구분 모집분야 담당업무 채용 인원 선임연구원 (전일제) 인권 및 법학 관련 학문 – 인권 의식 증진을 위한 교육 연구 및 학술사업 관련 업무 – 피해자의 권리 회복 및 지원에 관한 연구 등 학내·외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 ※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연구부는 구성원의 […]
2022년 대학 인권/성평등 교육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선임연구원 채용 공고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선임연구원 임용 공고 1. 모집 분야 및 채용 인원 채용구분 모집분야 담당업무 채용 인원 선임연구원 (전일제) 인권 및 법학 관련 학문 – 인권 의식 증진을 위한 교육 연구 및 학술사업 관련 업무 – 피해자의 권리 회복 및 지원에 관한 연구 등 학내·외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 ※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연구부는 구성원의 […]
[대학원생 인권 라운드테이블]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듣는다
1월 10일(월)과 11일(화) 대학원생 인권 라운드테이블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듣는다”가 열립니다. 인권센터는 2020년, 2021년 대학원생 인권 보호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자치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후속사업으로 마련된 < 대학원생 인권 라운드테이블 >에서는 학업, 연구, 캠퍼스 생활 다양한 측면에서 대학원생 인권 증진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토론합니다.
시설관리 노동자의 인권 증진 개선방안 연구 공모
I.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소개 ○ 서울대학교 인권센터(SNU Human Rights Center)는 2012년 7월에“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 인권센터는 성희롱․성폭력을 비롯한 인권침해 행위와 관련해 상담과 조사 및 심리적 법적 의료적 구제를 제공하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인권 및 성평등 의식 향상을 도모할 뿐 아니라 학내외 주요 인권 문제에 […]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 <대학 내 인권문제의 새로운 지평: 피해자, 괴롭힘, 차별, 회복> 안내
인권센터에서는 2022년 1월 매주 목요일마다 < 대학 내 인권문제의 새로운 지평: 피해자, 괴롭힘, 차별, 회복 >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외국 학자와 실무가를 초대하여 발표를 듣고 대학에서의 인권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참가신청 링크: https://forms.gle/jV6U7GC5L12m1Ud66 *학술세미나 전에 참가 신청자에게 줌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세미나는 발표자의 언어에 따라 영어와 일본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1월 6일 […]
서울대학교 부모대학원생을 위한 교내 제도 및 서비스 브로셔
서울대학교 부모대학원생을 위한 교내 제도 및 서비스 브로셔입니다.